​직장인이워케이션?디지털 디지털노마드 노마드는 언제쯤..ⓒ 렉스펀​​워케이션은 사치라고 생각했었다.왜냐하면 나는 직장인이기 때문에..(물론 내가 말하는 건 해외여행 가서 하는 워케이션이다)​직장인이 휴가 쓰고 해외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일을 한다? 흠...​전업 디지털 노마드나 가능한 거라고 생각했는데,어쩌다 보니.. 의도치 않게 몇 번 하게 되었음.​다낭에서 한 번호치민에서 디지털노마드 한 번,그리고 후쿠오카에서 한 번.​후쿠오카에서. 이때는 방에서 했다는 게 더 놀라울 따름​​해봤어?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.​해보는 거랑 생각만 하는 거랑은 정말 다르다.​아 물론 직장인이 휴가 쓰고 가서 일을 한다는 것은 여전히 좀 그렇지만,저 때는 너무 밀린 디지털노마드 상태라 어쩔 수가 없었음..(티켓을 정말 오래전에 특가로 끊어놓은 거라서.. 어떻게 일정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도 없었음)​첫 번째 장애물, 작업환경​나는 데스크탑 러버다. 노트북을 대체 어떻게 쓰지.. 할 정도로 데스크탑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듀얼 모니터. (게다가 지금은 세 개를 디지털노마드 쓰고 있음... 오른쪽 거는 이전에 쓰던 다른 데스크탑 거) 애초에 화면 크기 자체가 노트북이 작은 데다가, 세 개의 화면으로 하던 작업을 작은 하나로 하려니까.. 너무 답답했음.​그렇기에 해외에서 노트북만 들고 여행하는 게 과연.. 될까 싶었는데 ​하니까 어찌어찌 되더라고?​그리고 디지털노마드 이미 한 5~6년 전에 해보려고 포터블 디스플레이를 사둔 게 있어서, 요새는 그걸 가지고 다니는데 그러니까 꽤나 할만하다.​두 잔째.. 세 잔 전에 끝낼 수 있을까​두 번째 장애물, 직장인의 휴가​휴가 쓰고 해외여행 갔는데, 어디 앉아서 일만 하다 오는 것 디지털노마드 사실 말이 안 된다.이거는 아직 해결 못했는데, 닥치니까 하게 되더라고..​이미 비행기표는 끊어놨고...해야 될 일은 있고...​엉덩이가 들썩들썩하긴 하지만, 어쩌겠어.여행을 즐기려면 하긴 해야 되는데.물론 하다가 그냥 제끼고 놀러 나가기도 여러번​사실 젤 좋은 건, 한국에서 미리 해놓고 여행 가는 거다. 디지털노마드 늘 그렇게 될 수 있게 계획은 짜는데, 어느덧 정신 차려보면 출국 전날이다... 공항 가는 버스 안에서 이심 예약하고 환전하고 입국 관련 작성할 거 있으면 하고, 070번호 기간 남아있나 보고 끝났으면 다시 구입해서 전화 돌려놓고.​그렇게 되면 여행 전 디지털노마드 설렘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큰데, 신기한 건 확실히 좋아하는 곳으로 가면,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사르르 풀린다.​그래, 이거지. 나 지금 여기에 있다.​물론, 그렇지 않은 여행지도 있다.나는 왜 여기 있을까 지금..​​사실, 이번에 온 곳이 그랬는데 이 녀석의 매력을 발견해 주려고 열심히 디지털노마드 노력 중이다.